벳부
오이타 현의 동부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서쪽에는 유후다케, 쓰루미다케를 중심으로 한 연산과 동쪽에는 세토 내해(벳푸 만)에 흘러드는 아사미 강, 하루키 강, 사카이가와 강 등의 하천에 의해 형성된 선상지와 하류부의 충적평야가 있다. 선상지의 북부 및 남부는 단층 활동에 의해 동서를 횡단하듯이 짧은 단층이 다수 분포하고 시가지는 그러한 단층에 끼어있는 움푹 팬 지형에 입지하고 있다. 시의 서부는 오이타 백경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는 유후 강 협곡 및 아소쿠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숲이 많다
유휴인
유후시를 넘어 큐슈의 대표 온천. 일본 온천 순위를 매길 때면 어김없이 상위권에 랭크된다. 온천지에 흔한 홍등가가 없는 대신 예술가들의 공방과 갤러리, 샵들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성 당시부터 여성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유후인 골목에서 한국어를 듣는 것은 일상. 유후인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상점가에 한글 간판과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일본인이 흔하다. 뭔가 일본스러운걸 기대하고 갔다가 주말 신촌을 방불케 하는 인파와 사방팔방 들리는 한국말과 한국어 간판을 보고 '이건 내가 상상한 온천마을이 아냐!'하고 실망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실제로 벌꿀 아이스크림이나 쇼와 레트로 같은, 한국에서도 한번 유행하고 지나간 아이템들이 많은 것을 보면 관광지 콘텐츠 방향이 철저히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놓았다는 느낌이 든다